비밀번호를 바꾸라는 안내가 뜰 때마다 대문자, 숫자, 특수문자 조건을 맞추느라 고민하다 보면 결국 예전과 비슷한 패턴으로 만들게 됩니다. 그렇게 만든 비밀번호를 여러 사이트에 돌려쓰는 습관이 가장 위험합니다. 텍스트모아의 비밀번호 생성기는 브라우저에 내장된 암호학 난수로 무작위 비밀번호를 만들어 주므로, 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쓰는 일이 훨씬 쉬워집니다.
이럴 때 필요합니다
- 이메일이나 금융 계정처럼 중요한 계정의 비밀번호를 새로 정할 때
- 새 사이트에 가입하면서 기존 비밀번호를 재사용하고 싶지 않을 때
- 특수문자를 받지 않는 등 사이트마다 조건이 다를 때
비밀번호를 만드는 순서
- 비밀번호 생성기 페이지에서 길이를 정합니다. 8자부터 64자까지 고를 수 있고 기본값은 16자입니다.
- 대문자, 소문자, 숫자, 특수문자 가운데 사용할 종류만 켜 둡니다. 처음에는 네 가지가 모두 켜져 있습니다.
- 화면을 보고 손으로 옮겨 적어야 한다면 비슷한 문자 제외를 켭니다.
- 새로 생성을 누르면 후보가 5개씩 나옵니다.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복사합니다.
강도 표시는 이렇게 읽습니다
생성기는 비밀번호마다 강도를 엔트로피, 즉 비트 수로 보여 줍니다. 대소문자와 숫자, 특수문자를 섞은 16자는 약 103비트로, 현재 기술로는 무차별 대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반대로 60비트에 못 미치면 짧은 시간 안에 뚫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계정이라면 16자 이상을 권장합니다. 특수문자를 받지 않는 사이트라면 특수문자만 끄고 길이를 4~6자 늘리면 비슷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점
- 비슷한 문자 제외는 소문자 l, 숫자 1, 대문자 I, 대문자 O, 숫자 0을 빼는 옵션입니다. 후보 문자가 줄어 강도가 아주 약간 낮아지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할 비밀번호라면 꺼 두는 편이 낫습니다.
- 무작위 비밀번호는 외우려 하지 말고 브라우저 내장 기능이나 1Password, Bitwarden 같은 비밀번호 관리자에 저장하세요. 2단계 인증까지 함께 쓰면 더 안전합니다.
- 새로고침하면 만든 비밀번호가 사라지니, 쓸 비밀번호는 바로 관리자에 옮겨 두세요.
만든 비밀번호가 새어 나가지는 않나요
비밀번호는 브라우저 안에서 만들어져 화면에만 표시되고, 서버로 전송되거나 저장되지 않습니다. 생성 코드가 모두 페이지 안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을 끊은 상태에서도 똑같이 작동합니다. 의심스럽다면 와이파이를 끈 채 직접 생성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확인 방법입니다.
마무리
좋은 비밀번호의 조건은 길고, 무작위이고, 사이트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생성기로 만들고 관리자에 저장하는 습관만 들여도 비밀번호 재사용으로 생기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